안녕하세요?
숨쉬는 중장비입니다.
제가 요즘 경제 신문을 읽다가 자주 눈에 띄는 단어가 있습니다.
'메타버스' 그 단어 자체가 궁금해 이 책을 찾아 읽게 되었습니다.
메타버스 - 김상균 -
사실 메타버스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학술적 정의 보단,
메타버스 관련주가 무엇인지가 제일 궁금 하긴 했습니다.
요즘 저의 독서 방향은 지적 호기심을 채우는 것보다는
생활에 도움이 되는 읽기를 하자는 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거인의 어깨에서 그들의 시각을 공유하고자 하는 것이죠.
메타버스는 넓게 말하자면 세계관이라고 느껴집니다.
본문에서는 메타버스를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컴퓨터, 인터넷 등 디지털 미디어에 담긴 새로운 세상, 디지털화된 지구를 메타버스라 부릅니다.
메타버스는 초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 우주를 뜻하는(universe)의 합성어입니다.
현실을 초월한 가상의 세계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도 메타버스의 일환이긴 하지만,
요즘 흔히 하는 세계관 놀이와 '부케' 설정 등도 넓게 본다면
메타버스에 속해있다고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의 구조는 이렇습니다.
1장에서는 개략적인 메타버스에 대한 개념을 설명합니다.
2~5장에서는 메타버스의 분류에 따라 증강현실, 라이프로깅, 거울 세계, 가상세계로 나누어 서술합니다.
6장에 이르러서는 메타버스의 활용방안에 대한 저자의 제안이 있으며,
마지막 장인 7장에서는 메타버스에서의 윤리, 법, 경제, 심리적 문제에 대해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보기 전에는
메타버스는 일부 게임과 영화 소재로써의 효용성만 있을 것이고,
관련한 산업의 한계는 명확할 것이다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요즘 매체에서 비춰주는 VR 기기를 머리에 두르고 공중에 허우적 대는
게이머의 모습이 제가 가진 메타버스에 대한 이미지였습니다.
하지만 AR과 VR을 산업 전반으로 확대시킨 실례를 들어,
이 책에서는 산업에서의 메타버스의 효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 구글 AR 글라스 발매에 대한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AR 글라스는 증강현실을 사용자의 시각에 덧붙여 정보를 제공하는 안경입니다.
당시에는 AR 글라스에 부착된 카메라로 사생활 침해 및 영화관에서의 녹화 등의 문제 등으로
사회적인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AR 글라스가 산업 현장에서는 그 활약상이 다릅니다.
실제로 보잉과 BMW 공장에서 이를 도입하여
비행기 정비공정과 자동차 조립 종사자의 교육에 엄청난 효과를 내고 있으며,
건축현장과 선박 제조와 같은 설계와 시공현장에서도
설계자가 현장 작업인부와 시각을 공유하며,
불량률과 하자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치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는
블랙핑크의 온라인 콘서트가 유튜브에서 개최되어
VR관람권 등의 영상판매 수익이 117억에 달한다고도 합니다.
www.fnnews.com/news/202102040957025250
블랙핑크 온라인콘서트, 美점유율 19.2%로 1위
블랙핑크/YG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사진=뉴스1 블랙핑크/YG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블랙핑크의 첫 온라인 콘서트 'THE SHOW'가 미국에서 19.2% 판매되며 가..
www.fnnews.com
이제 메타버스는 영화나 공상과학영화 등에 나오는 소재가 아닙니다.
게임이나 허구에 있었던 그 공간들이 현실세계와 합쳐져 가고 있는 형국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현실세계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저는 메타버스 관련 주에 대한 직접적인 힌트는 얻지 못했지만,
앞으로의 세계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상상력을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은 메타버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
이 책은 메타버스라는 단어가 생소하신 분들에게 관련 개념을 설명하는 책으로 강하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비추천
하지만, 메타버스 개념을 이해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굳이 이 책을 읽으셔야 할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조금 더 한 발짝 나간 예측이나, 산업 전반에 끼칠 전망에 대한 내용은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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