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008] 더 솥밥 -이민주 저-솥밥 상차림 레시피
한 그릇 음식인 솥밥이 요즘 트렌드이다.
여러음식을 차리지 않고 솥밥 한 가지로도 끼니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과 밥 위에 각 재료를 넣어 익혀, 재료 본연의 맛을 밥에 잘 녹여내는 게 솥밥의 매력이다.
솥밥을 시도하시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을 통하여 기본적인 레시피를 익히고 나면 자신만의 방식과 재료를 솥밥에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라면 물도 겨우 맞추는 나 같은 사람도 솥밥에 성공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이 책은 아래와 같이 3가지 파트로 나누어 솥밥을 소개해 준다.
파트 1- 기본 솥밥으로 만드는 한 상차림
파트 1에서는 기본 쌀밥부터 시작해서 잡곡밥 같은 기본 밥을 솥밥으로 짓는 레시피부터 시작하며,
각 곡물밥에 어울리는 한 상차림을 추천해 주며, 국과 기본찬들에 대한 레시피도 같이 수록되어 있다.
파트 2 - 향긋한 솥밥으로 만드는 한 상차림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솥밥 중에 기본이 되는 나물 솥밥 위주의 솥밥 상차림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다.
무솥밥, 송화버섯솥밥, 우엉솥밥, 굴 솥밥, 꼬막 마늘 솥밥 등의 레시피가 여기에 속한다.
파트 3 - 특별한 솥밥으로 만드는 한 상차림
문어솥밥, 가지소고기 솥밥, 스테이크 솥밥, 연어솥밥 등의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다.
조금 요리에 가까운 솥밥 레시피가 여기에 포함된다.
※ 이 세파트에 들어가기 앞서 이민주 저자가 사용하는 요리 도구(국자, 밥주걱, 돌솥, 무쇠솥 등)와 요리재료(맛간장, 참기름 등)에 대한 소개가 있는데, 이것을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 공부 잘하는 친구의 공부법을 몰래 훔쳐보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공부를 잘할 수 있는 건 아니겠지만,
※ 여기에 있는 레시피대로 연어 솥밥과 스테이크 솥밥을 만들어 봤는데, 레시피 자체의 간이 자극적이지 않았다.
은근한 재료 본연의 맛을 솥밥에 어우러지게 만들어 준다.
※ 특히, 생선 솥밥을 할 때 비린맛을 줄이기 위해 사골국물을 쓰는 팁이 있었는데, 이게 굉장한 효과가 있었다.
덧붙임 : 다음에는 스타우브 꼬꼬떼 같은 2~3인용 솥밥용 솥을 사고 싶어 졌다.
덧붙임 2 : 손목이 나쁘신 분들은 솥밥은 비추천이다. 솥이 말 그대로 돌덩이, 쇳덩어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