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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숨쉬는 중장비입니다.
달리기를 하면 좋은 점 중에 한 가지는 계절의 변화를 매일 느낄 수 있다는 점입니다.
3월도 중순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대구에는 개나리는 3,4일 전부터 피기 시작했고, 하천변에 줄 맞춰 자리한 벚꽃나무들 중 한그루는 뭐가 그리 급했는지 벌써 혼자 만개했습니다. 정말 며칠 전만 해도 영하의 날씨에 두꺼운 외투로 꽁꽁 싸매고 다녔는데 말이죠.
요즘은 해가 6시반에서 7시 사이에 뜨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만 하더라도 새까만 새벽에 달리기를 했던 거 같은데, 이제 달리기를 마칠 때 즈음이면 주위가 제법 밝습니다. 가로등이 꺼지는 시간도 조금씩 당겨지는 듯합니다.
밝아진 새벽풍경에 솟아나는 잔디잎들도 보입니다.
며칠 전 팔거천에는 살얼음이 얼기도 했는데 이제는 햇살에 비치는 물길이 눈에 보입니다.
물길 따라 아침부터 먹이활동하는 청둥오리들도 자맥질을 하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밝아오는 주위 풍경을 감상하다 오늘의 달리기를 마칩니다.
아침마다 달리기를 하며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동네 여기저기를 여행하는 게 요즘 제 취미입니다.
달려보시겠어요?
숨쉬는 중장비입니다.
오늘의 BGM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임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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