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숨쉬는 중장비입니다.
월요일 아침 잘 맞이 하셨는지요?
늘 그렇듯이 저는 브롬톤으로 출근을 완료했습니다.
월요일은 짐이 많은 날입니다.
일주일 입을 셔츠와 바지를 가져와야 하기 때문이죠.
자전거 출퇴근의 가장 큰 걸림돌은 의상과 샤워입니다.
지금 날씨에서는 크게 땀이 나지 않아, 세수 정도면 괜찮을 것 같지만,
출근 복장으로 자전거를 타기에는 아무래도 무리가 있습니다.
(자출 복장으로 근무하는 것도 무리가 있죠.)
그래서 저는 월요일 아침에는 집에서 다려놓은 바지와 셔츠를 가지고 출근합니다.
주말에 잘 다려놓은 바지와 셔츠를 잘 개어서 가방에 잘 싣고서는 출근하는 게 다입니다.
크게 번거로울 일은 없습니다.
종종 다른 자출러 분들은 주말에 차를 타고 회사에 나오셔서
셔츠나 양복을 가져다 놓으신다고 하는데,
저는 회사와는 나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지라...
될 수 있으면, 회사 방문 횟수를 줄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브롬톤은 가방이 참 다양하게 잘 나옵니다.
핸들이나 스포크에 연결되는 방식이 아니다 보니,
조향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단단하게 고정되고, 간단히 분리되어 매우 매우 편합니다.
출근할 때 이것저것 다 쓰지도 않을 물건을 다 가지고 다니는 저는
이런 점에 있어서 브롬톤에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출퇴근은 물론 가벼운 여행은 가방 하나로만 가능했으면 해서
저는 브롬톤 전용 C백을 구매했습니다.
이쁘고 용량 큰 가방이라면 바스켓을 추천하기는 하지만,
섹션이 나눠지지 않아 가방 내부에서 오만가지 난리가 나는 게 흠이지요.
C백은 짐이 많은 월요일 출근길에도 무리가 없고,
장보기용으로도 손색이 없으며, 무엇보다도 퇴근길 치킨 테이크 아웃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어깨끈도 따로 있어 탈착 했을 때에도 이동이 쉬운 편이어서,
지하철로 점프할 때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월요일 세탁물 배달용 브롬톤 자전거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사실 저는 브롬톤 타고 점심시간 근처 카페나 맛집으로 작은 일탈을 하기도 하는데,
코로나 시국이 끝나면, 점심시간 탈출용 탈출톤 활용도 포스팅해 드리겠습니다.
다들 월요일 잘 버티시고요.
저는 이렇게 브롬톤을 탑니다.
같이 브롬톤 타시겠어요?
숨쉬는 중장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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