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일지 day-003] 마흔살의 매일 달리기 일지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이제 마흔입니다.

만 나이로 우겨보려 했지만, 2023년 6월부터 만 나이로 통일된다는 정부 방침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6월이 되면 다시 30대로 돌아오긴 하겠지만)

 

 그냥 마흔이라 인정하고 건강관리를 하려 합니다.

 

제가 다시 달리기를 시작하면서부터 몇 가지를 인정한 것이 있습니다.

앞서 인정한 나이를 포함해서 제 몸이 이제 20대 30대 초반과 같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한때는 10km 달리기로 40분 초반을 찍으려 노력했던 적이 있었지만, 그때의 저와 지금의 저는 다른 사람입니다.

몸무게부터가 10kg 이상이 차이가 나고(현재는 178cm, 90kg 중 후반입니다), 달리기를 하면 심박수가 요동을 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시작하는 달리기는 빠르게 달리기보다 오래 달리고 꾸준히 달리기에 초점을 맞추려 합니다.

이 블로그에 찾아오시는 분들께 제 상태를 빠르게 알려드리고 지켜봐 달라 이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며칠을 꾸준히 달리겠다는 거창한 목표는 현재까지는 없습니다.

다만, 4월 2일에 있을 부산 기브 앤 레이스(10km) 코스가 제가 꼭 두 발로 넘고 싶었던 광안대교이기에 

그전까지 몸을 만들어 보자는 게 1차적인 목표입니다.

 

그 이후에도 작은 목표들을 만들어 하나하나 이뤄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5km 달리기 성공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좋은 아침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BGM은 Metalica의 Fuel입니다.

(달리기 할 때 엄청난 Boost 효과를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