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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브롬톤 생활자] 브롬톤 자전거 가방 프레임 교체 - 브롬톤 C백 프레임 셀프 교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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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숨쉬는 중장비입니다.

 

저는 4년 차에 접어든 브롬톤 자출족입니다.

 

 

C백과 함께 하는 출퇴근 길~!

 

 

평소 출퇴근 길에 브롬톤 전용 가방 C백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C백은 저번 포스팅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수납력이 좋아서

 

출퇴근은 물론 가벼운 여행에도 알맞은 가방입니다.

 

 

지난 금요일 C백 프레임을 깨 먹었습니다!

 

퇴근길에 제가 잠깐 딴생각을 하다. 오토바이 방지봉에 가방을 부딪혔습니다.

 

C백이 바닥에 나뒹굴었고, 놀란 저는 일단 가방을 얼른 주워 다시 캐리어 블록에 거치했지만, 

 

뭔가 헐렁헐렁 가방이 노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등줄기가 서늘합니다.(돈 깨지는 느낌이 듭니다.)

 

서둘러 집에 도착해서 살펴보니, 

 

가방의 프레임의 고정부가 저렇게 깨져 있습니다.

 

프레임에 쩍하고 금이 가 있습니다. ㅜㅜ
저러니 가방이 울렁울렁 프레임에 고정이 안 될 수 밖에...

 

 

얼른 산바다 스포츠에서 해당 부품을 검색해봅니다.

 

 

55,000원 ㅎㅎㅎ    게다가 재고없음!!! -출처 산바다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55,000원 ㅎㅎㅎ

 

잠시 넋 놓은 대가 치고는 가격이 비쌉니다.

 

프레임을 본드로 붙여볼까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긴 하지만, 

 

평소 아이패드와 전자책을 가방에 넣어서 다녀, 

 

가방 거치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예전에 쓰던 벤헤일 폴딩 바스켓의 프레임을 써야겠습니다.

 

 

 폴딩바스켓 주말 아침 와이프 깜짝 선물용 꽃 배달 바구니로 활약 하기 딱 좋습니다! (3~4년동안 한 3번 해봤던가??)
꽃집 자전거 같지만, 탑승자는 85Kg.... 서커스 곰간지가 철철 넘칩니다.
꽃 사세요~!!

 

 

장바구니로써는 최고이지만, 출퇴근에 쓰기에는 포켓이나, 공간구분이 되지 않아 

 

불편해서 잘 손이 가질 않았습니다.

 

 

 

교체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가방에서 벨크로를 열어 고정되어 있는 프레임을 빼주고, 교환해 주면 됩니다.

 

 

벤헤일 폴딩 바스켓 입니다.
하부에 있는 벨크로를 열어주고 프레임을 분리시킵니다.
벤헤일 호환 프레임 입니다. 정품과는 다르게 옆 부분이 곡선입니다.

 

 

 

C백에 제거된 프레임 자리에 호환 프레임을 꽂아봅시다.

 

 

 

벨크로를 고정합니다.
밑면에 있는 벨크로 벨트 고정하는곳에 잘 넣어서 확실히 고정합니다.

 

 

다행히도 케리어 블록에 잘 고정되고, 가방 크기에도 프레임이 잘 맞네요.

 

이렇게 55,000원이 굳었습니다. ㅎㅎㅎ

 

치킨이 3마리

 

날씨가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실 때, 가방 거치가 걱정이신 분들과 

 

자전거 탈 때, 가방을 매기 싫어하시는 분들에게

 

브롬톤을 추천합니다.

 

올해는 자전거 출퇴근 시작해보시죠?

 

숨쉬는 중장비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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